전치태반과 태반박리는 임신 3분기 출혈의 85%를

 

차지하는 상태로 산과적 위험도가 대단히 높기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하는 질병입니다.

 

임신의 기쁨을 누리고 있어야할 시기에

 

전치태반이라는 진단을 받을 경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지만 요즘은 산전 진찰로 인해 미리

 

진단이 되고 앞으로의 상황이 예측 가능하므로

 

오히려 모성과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감사한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전치태반이 생기는 원인은 수정란이 착상할때 넓은 자궁체부에 착상하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와

 

자궁경부부위에 착상하여 자리를 잡기 때문입니다. 여러차례 유산 수술의 경험이 있거나  노령임신

 

다산부, 다태아인 경우등 수정란이 자리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 착상이 느려진 상황일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 경계성 전치 태반의 경우 >

 

 

전치태반은 그 정도에 따라 4등급정도로 나뉘는데  자궁입구를 어느 정도 걸쳤는지에 따라

 

완전전치태반, 부분전치태반, 경계성 전치태반  하위전치태반등으로  구분합니다.

 

 

그 이유는 자궁은 위아래가 뒤집어진 복주머니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임신중에는  아래쪽이

 

꽉 묶이고   위쪽은 주수에 따라 커지는 형태이고 분만시에는 아래쪽이 주머니가 풀리듯이

 

열리고 위쪽은 수축하여 줄어드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머니가 풀리는

 

부위는 근육층이 없어서 분만후에 수축이 안일어나므로 임신중에 매우 커져있던 혈관들이

 

지혈이 안되어 심한 출혈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혈이 안되는 아래부위에 어느 정도의

 

태반이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 부분전치 태반의 경우 >

 

 

< 완전 전치태반의 경우 >

 

 

 

< 사진 출처 ; ciba collection >

 

진단은 산전 초음파에서 거의 이루어지고 특히 질초음파로 확인 하면 태반의 주요부위가

 

어디에 있는지 수술시 어느 부위로 진입해야하는지  대부분  예측이 됩니다. 태반의 본체

 

(main body)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역시 난이도가 정해지는데 태반이 엄마의  등쪽에

 

주로 위치하면 수술시 출혈이 조금 덜하고 엄마의 배쪽으로 위치한 경우 더 위험합니다.

 

 

이유는 수술시 배쪽에서 접근하게 되는데 의사의 손이 진입할때 아기보다 태반을 먼저

 

처리해야하므로 태반이 이 경로를 막고있으면 태반을 뚫고 아기를 꺼내야하므로 급히

 

서두르게 되어 태반이 떨어진 자리에서 출혈이 많게 됩니다.  반면에 등쪽에 있는 경우는

 

아기를 먼저 꺼내고 여유있게 관찰하면서  아주 천천히  태반을 제거하므로 훨씬 출혈이

 

적은 것입니다.

 

 

 

자연분만은  불가능하며 옛날 산모들이 분만중 사망한 대부분의 경우가 이런 것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순제왕절개술 처럼 수술로 분만하고 끝나면 굉장히 happy한

 

경우이며 수혈, 자궁적출등의 동시에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담당의와 정확한 면담과 진단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아기와

 

함께 행복하게 인생을 누릴수있습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고민하고

 

분노하기보다  철저한 대비를 통해 평안한 인생되시길 기도합니다.

 

 

 

Posted by seankim 김용옥